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국민의힘이 내건 이 '카톡 검열' 현수막이 허위사실이라며 민주당이 지자체에 철거를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선거관리위원회는 기각했습니다. <br><br>표현의 자유 범주 안에 있단 이유에입니다. <br> <br>이상원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국민의힘이 서울 마포구에 설치한 현수막입니다. <br> <br>"이재명의 민주당이 당신의 카톡도 보겠답니다"라고 적혀 있습니다. <br> <br>국민의힘은 '카톡 검열' 논란 이후 전국에 이 내용이 담긴 현수막을 내걸었는데요. <br> <br>민주당은 이 현수막 철거를 지자체에 요청하라는 공문을 17개 시도당에 내려보냈습니다.<br> <br>채널A가 확보한 민주당 공문입니다. <br><br>국민의힘이 악의적 목적의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관할 지자체에 철거를 요청하라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.<br> <br>일부 시도당은 해당 지역 구청에 현수막 철거를 요청했지만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취재됐습니다. <br> <br>선관위는 채널A에 법 위반이 아니라며 "단순한 정치 구호는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는 쪽으로 운용하기로 했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> <br>민주당 관계자도 "정당의 통상적인 활동이기에 철거가 어렵다는 답변을 전달받았다"고 전했습니다.<br> <br>선관위는 앞서 대통령 지지율이 40%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에 대해 민주당이 제기한 이의 신청도 기각한 바 있습니다. <br> <br>국민의힘은 공세를 이어갔습니다. <br> <br>[이만희 / 국민의힘 의원] <br>"주권자인 국민의 사적 대화마저 검열해 처벌하겠다고 협박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민주당 관계자는 "가짜뉴스에 적극 대응하자는 취지였는데 '카톡 검열' 논란으로 프레임이 씌워져 당혹스러운 상황"이라고 전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상원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박연수 <br>영상편집 : 박형기<br /><br /><br />이상원 기자 231@ichannela.com